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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직도 리모컨 안 눌릴 때 건전지 엉덩이만 무섭게 찰싹찰싹 때리고 계신가요?
열심히 때려보고 비벼봐도 안 될 때, 서랍 구석에서 굴러다니는 건전지를 꺼냈는데 이게 새 거인지 다 쓴 거인지 몰라서 미칠 것 같은 순간 다들 한 번쯤 있으시잖아요.

많은 분들이 저한테 "이거 새 거 맞나?" 하면서 헷갈려하시더라구요.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이소에서 건전지 뭉텅이로 사와서 쓰다가, 새 거랑 쓴 거를 한 서랍에 다 섞어버리는 대참사를 저질렀답니다.
넷플릭스 재미있는 장면 보려고 하는데 리모컨 작동 안 하면 정말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테스터기나 특별한 도구 하나 없이, 오직 중력과 여러분의 손가락만 있으면 3초 만에 끝나는 아주 신박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건전지 잔량 확인방법
방법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너무너무 간단해서 무릎을 탁 치실 거예요.
딱 평평한 책상이나 식탁 위에 건전지를 세로로 세워서 아주 살짝, 한 5센티미터 정도 높이에서 톡 하고 떨어뜨려 보시는 거예요.






이때 건전지가 바닥에 닿는 순간의 반응만 잘 관찰하시면 상황 종료예요.
새 건전지는 내부가 아연 가루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서 묵직하거든요. 그래서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툭' 소리가 나면서 튕기지 않고 딱 묵직하게 서거나 그대로 스르륵 넘어져요.



반면에 수명이 다한 건전지는 내부 물질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가스가 차고 가벼워지거든요. 그래서 바닥에 떨어뜨리면 마치 핑퐁 공처럼 '통 통' 튕기면서 산만하게 자빠지더라구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직접 해보시면 소리부터가 둔탁한 소리와 가벼운 소리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답니다.



[건전지 상태별 낙하 반응 및 특징]
| 구분 | 새 건전지 | 다 쓴 건전지 |
| 낙하모습 | 묵직하게 툭 서거나 바로 넘어짐 | 통통 여러 번 튕기면서 가볍게 쓰러짐 |
| 내부 상태 | 아연 가루가 밀도 있게 꽉 차 있음 | 화학 반응으로 가스가 생겨 가벼움 |
| 바닥 소리 | 둔탁하고 묵직한 툭 소리 | 가볍고 챙챙거리는 경쾌한 소리 |
건전지 종류별 잔량 확인방법과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우리가 흔히 쓰는 손가락만 한 AA나 AAA 건전지는 방금 말씀드린 수직 낙하 테스트가 100% 통하는 아주 효자 아이템이에요.



하지만 네모난 9볼트 건전지 같은 건 떨어뜨리기가 약간 애매하잖아요. 옛날 어르신들은 네모난 건전지 잔량 확인해보겠다고 혀에 살짝 대보고 찌릿하면 남은 거라고 하셨는데요.
이거 절대 따라 하시면 안 돼요. 자칫하다가 혀에 자극이 크게 오거나 위생상으로도 정말 안 좋거든요.



건전지를 보관하실 때 새 건전지와 다 쓴 건전지를 절대 같이 두시면 안 돼요.
다 쓴 건전지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는 누액 현상이 발생하면 옆에 있는 새 건전지까지 모조리 부식시켜서 싹 버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더라구요. 다 쓴 건전지는 바로바로 폐건전지 수거함에 버리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딱 하나만 더 확인하면 우리 집 도어락이 갑자기 방전돼서 밤중에 길바닥에 갇히는 대참사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어요.
보통 도어락이나 도어락 리모컨, 도어락 서브 키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4개가 한 세트로 들어가잖아요.



이 중에서 하나만 잔량이 남아있고 세 개가 다 되었거나, 반대로 하나만 방전되어도 도어락 전체가 먹통이 될 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집안 서랍 속에 굴러다니는 건전지들 싹 다 꺼내서 낙하 테스트 안 해보시면, 조만간 진짜 필요한 순간에 건전지가 없어서 사러 뛰어나가야 할지도 몰라요.


폐건전지 누액 터져서 서랍장 망가지기 전에 지금 바로 집안에 있는 건전지들 싹 모아서 바닥에 톡톡 떨어뜨려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