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보관방법, 오래 보관하려면 이렇게!

인삼하면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재료죠. 기운 없을 때, 면역력 떨어질 때, 아니면 그냥 건강 챙기고 싶을 때 생각나는 그 인삼! 그런데, 이 귀한 녀석, 잘못 보관하면 금세 시들거나 곰팡이 생기고, 심하면 썩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삼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방법만 알면, 여러분의 인삼은 "처음 그대로" 상태로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인삼, 왜 보관이 어려울까요?

인삼은 뿌리채소라는 점에서 감자나 당근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훨씬 더 예민한 친구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아서 금세 말라버리거나, 반대로 습기를 너무 먹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죠. 또 온도와 공기 변화에도 민감해서 그냥 냉장고에 던져 놓으면 맛과 향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신선한 인삼의 기본 보관법

인삼을 사자마자 해야 할 일! 바로 흙을 살짝 털어내는 겁니다. 흙이 묻은 상태로 보관하면 물기가 많아져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그렇다고 물로 씻어버리면 안 됩니다. 흙은 최대한 손으로 털어내거나 부드러운 솔로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흙을 털어낸 인삼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주세요. "왜 신문지냐고요?" 신문지는 습기를 적당히 흡수하면서도 통기성을 유지해줘서 인삼이 숨을 잘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비닐봉지에 넣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끝! 단, 냉장고의 야채칸이 가장 적합하니 그쪽에 자리 잡아주세요.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

혹시 "인삼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냉동 보관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그냥 통째로 얼리면 안 됩니다. 냉동 보관할 땐 반드시 먹기 좋게 손질해놓아야 합니다. 인삼을 깨끗이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담아주세요. 진공포장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진공 상태로 만들어 냉동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거든요.

냉동된 인삼은 요리할 때 바로 꺼내 쓰기 좋아서 편리합니다. 특히 삼계탕처럼 끓이는 요리에 사용할 땐 해동 없이 바로 넣으면 되니 더 간편하죠. 다만, 냉동된 인삼을 한 번 해동했다면 다시 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면 품질이 확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