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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언니…
분명히 이거 맞았거든요?
세탁기 한 번 돌렸는데 갑자기 애기 옷 됨.
“내가 살찐 건가?” 하고 거울 보는데
아니요, 옷이 줄어든 겁니다.
세탁하면 왜 옷이 줄어들까?
이거 세탁기의 배신이 아니라 섬유의 과학입니다 😏

첫 번째, 섬유는 열을 싫어합니다.
특히 면, 울, 니트.
이 친구들은 뜨거운 물과 열을 만나면
섬유 구조가 조여듭니다.
쉽게 말해서
실들이 팽팽해지면서 짧아지는 겁니다.
울 니트가 특히 예민함.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아 나 못 버텨” 하고 수축합니다.
두 번째, 물과 마찰의 합작품.
세탁기 안에서 옷은 빙글빙글 돌죠.
물 + 마찰 + 압력.
이 과정에서 섬유 사이 공간이 줄어들고
촘촘해집니다.
그 결과 길이도 살짝 줄어듭니다.
특히 건조기까지 돌리면
열 + 회전 + 마찰 3종 세트.
옷 입장에서는 체육관 지옥훈련임.
세 번째, 건조기 열풍의 위력.
건조기는 뜨거운 바람으로 수분을 날립니다.
근데 수분이 빠지면서
섬유도 같이 수축합니다.
특히 면 티셔츠, 후드티.
처음 한두 번 돌리고 나면
“어? 왜 딱 맞지?”
그게 이겁니다.
네 번째, 원단 혼합 문제.
폴리에스터랑 면이 섞인 옷은
각자 반응이 다릅니다.
면은 줄고
폴리는 덜 줄고
결과는 전체 형태가 살짝 틀어짐.
어깨선이 이상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미 줄어들 예정이었던 옷.
새 옷은 완전히 안정된 상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첫 세탁에서 섬유가 자리 잡으면서
약간 줄어드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새 옷은 첫 세탁이 중요합니다.
그럼 줄어드는 걸 막으려면?
✔ 세탁 라벨 확인
✔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
✔ 건조기 고온 피하기
✔ 니트, 울은 손세탁 또는 울 코스
✔ 탈수 약하게
이 정도만 해도 확 줄어듭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살짝 줄어드는 건 정상입니다.
문제는 내가 그만큼 줄어들지 않는다는 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