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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방 청소하려고 시작했거든요?
근데 책상 정리하다가
옛날 사진 발견.
사진 보다가 추억 여행.
그러다 갑자기 옷장 정리 시작.
그리고 왜 갑자기 냉장고까지 닦고 있죠?

방 청소하면 왜 갑자기 다른 게 하고 싶어질까?
이거 게으름 아닙니다. 뇌의 전략입니다 😏
첫 번째, 도피 본능입니다.
청소는 생각보다 귀찮고 에너지 많이 듭니다.
특히 눈에 띄는 더러운 부분을 보면
뇌가 살짝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면 뇌가 말합니다.
“야, 이것보다 쉬운 거 먼저 하자.”
그래서
책상 닦다가
서랍 열어보고
서랍 열었다가 정리하고
정리하다가 추억 보고
결국 본 청소는 안 함.
이건 procrastination,
한국말로 “미루기 기술”입니다.
뇌가 힘든 걸 피하려고 다른 생산적인 일을 찾아낸 겁니다.
두 번째, 도파민 때문입니다.
청소는 즉각적인 보상이 약합니다.
근데 사진 발견?
보상 즉시 나옵니다.
추억, 감정, 자극.
뇌는 즉각적인 자극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청소하다가 딴 길로 샙니다.
보상 찾으러 간 거임.
세 번째, 주의 전환이 쉬운 환경.
청소는 물건을 많이 만집니다.
물건 하나 집을 때마다
주의가 이동합니다.
책 → 노트 → 편지 → 옷 → 화장품.
자극이 너무 많음.
그러니 집중이 분산됩니다.
네 번째, 완벽주의의 함정.
“이왕 하는 김에 다 하자.”
이 생각이 문제입니다.
방 청소하려다가
집 전체 프로젝트로 확장.
그러다 지쳐서 아무것도 못 끝냄.
다섯 번째, 뇌의 에너지 분배 방식.
뇌는 힘든 작업을 오래 유지하는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다른 걸 끼워 넣어
에너지를 나눠 쓰려고 합니다.
이건 뇌가 나쁜 게 아니라
에너지 절약 모드입니다.
그럼 해결 방법은요?
✔ 청소 범위 딱 정하기 (예: 책상 위만)
✔ 타이머 15분 설정
✔ 딴짓 나오면 메모하고 돌아오기
✔ 물건 만질 때 “지금 목표 뭐였지?” 되묻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청소하다가 딴짓해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건 당신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뇌가 자극에 민감해서 그렇습니다.
근데 솔직히…
청소하다가 추억에 빠지는 거
그거 좀 재밌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