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기 좋은 곳 10군데

날 풀리고 나니까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죠? 이럴 땐 가까운 데라도 살랑살랑 다녀오는 게 최고예요. 그래서 제가 봄에 가기 좋은 곳 10군데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다녀오시면 기분 전환 제대로 되실 거예요!

 

첫 번째는 경주의 보문호수예요. 벚꽃 필 때 가면 정말 입이 안 다물어져요. 자전거 타면서 봄바람 맞기 딱 좋고요. 두 번째는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노오란 산수유꽃이 한가득 피면 사진이 안 예쁘게 나올 수가 없어요. 세 번째는 진해 여좌천! 벚꽃 명소로 워낙 유명해서 주차 전쟁이긴 해도, 꼭 한 번은 가보셔야 해요.

 

네 번째는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 두물머리, 새벽에 물안개 낄 때 가면 영화 같아요. 다섯 번째는 제주 유채꽃밭이요. 3월~4월엔 온통 노란색 세상이에요. 여섯 번째는 부산 달맞이길이에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고 바다 보면서 걷기 딱이에요.

 

일곱 번째는 강릉 경포대 벚꽃길, 호수 옆으로 길게 벚꽃이 이어지는데 바람 불면 꽃비가 내려요. 여덟 번째는 순천 만화정원, 튤립이랑 수선화가 예쁘게 피는 시기라서 봄 분위기 제대로예요. 아홉 번째는 안동 하회마을, 고즈넉하게 꽃 핀 한옥길 걷다 보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 마지막 열 번째는 서울 석촌호수예요. 잠실에서 가까우니까 가볍게 산책 겸 나들이로 좋아요.

봄은 지나가면 또 금방이잖아요. 날 좋을 때 한 군데라도 꼭 다녀오세요~ 기분이 달라져요!